가상 생화.돼지, 제수로 최고 인기
(베이징=연합뉴스) 조성대 특파원 = 며칠 앞으로 다가온 청명절(靑明節:4월5일)을 앞두고 중국에서 인터넷 제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.
중국에서 성묘객을 위한 청명절 교통대책까지 마련될 정도로 조상숭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성묘와 제사 등 옛 전통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인터넷 제사가 등장했다고 남방도시보(南方都市報)가 30일 보도했다.
광둥(廣東)성 주하이(珠海)시에서 인터넷 제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'천당공묘(天堂公墓)'의 사이트 관리자 자융칭(賈永淸)은 "청명절을 앞두고 매일 평일의 5-6배인 200여명이 인터넷으로 묘지를 짓고 제사를 지내고 있다"고 밝혔다.
네티즌들이 인터넷 가상 쇼핑몰에서 제수용품을 고르고 제사음식을 마련해 음식을 차린 후 순서에 따라 제사를 지낸다는 것이다.
촛불과 생화는 물론 애완견에 헬리콥터, 별장, 항공모함 등 별의 별것이 다 진열돼 있는 인터넷 제수 쇼핑몰에서 생화와 돼지류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고 오락류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거 유행하던 '가상자동차' '가상애완견'이 뒤를 따랐다.
<저작권자(c)연합뉴스. 무단전재-재배포금지.> 2010/03/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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